플랫폼이 와글와글해지는 이유: 기차역 원리와 오아시스 설계 3단계
· 딴생각클럽
플랫폼은 기차역처럼 사람과 기차 양쪽이 반드시 와야 할 이유가 분명해야 모이고, 사막에서 지친 사람에게 오아시스처럼 해갈을 줘야 떠나지 않는다. 저는 이 원리를 인스타·유튜브 계정과 딴생각클럽 같은 온라인 서비스 설계에 그대로 적용한다.
저는 딴생각클럽 이사랑입니다. 강의에서 '플랫폼을 만들려면 오아시스를 설계하라'고 가르치는데, 이 글은 그 이론을 정리한 것입니다.
지금 기획 중인 커뮤니티 칼럼 사이트 딴생각클럽도 같은 원리로 설계하려 합니다. 인스타 계정이나 유튜브 채널, 온라인 서비스를 준비하는 분께 적용 기준이 되길 바랍니다.
플랫폼은 왜 기차역에서 출발한 개념일까?
플랫폼은 어원을 따라가 보면 기차역이고, 사람과 기차 양쪽이 반드시 거기로 와야 할 이유가 분명하기 때문에 북적이는 곳입니다. 기차를 타야 할 사람이 있고, 그 사람들을 여기저기로 데려가려는 기차가 옵니다.
기차는 사람을 태우려면 그 플랫폼에 와야 합니다. 시설을 기반으로 하는 사업이라 다른 곳에서 대신 탈 수 없고, 사람도 기차를 타려면 거기서만 타야 합니다. 양쪽 모두 와야 하는 이유가 정확하니 와글와글할 수밖에 없습니다.
유동인구가 모이면 우동을 팔아도, 김밥을 팔아도, 이상한 장난감을 팔아도 장사가 됩니다. 저는 고속도로 휴게소도 플랫폼과 같은 기능을 가졌다고 봅니다.
- 사람이 가야만 하는 이유가 정확하다
- 기차(공급자)가 와야만 하는 이유도 정확하다
- 모인 유동인구 덕분에 무엇을 팔아도 장사가 된다
온라인 플랫폼은 왜 오아시스로 설계해야 할까?
온라인 플랫폼은 목마른 사람을 모아 해갈을 주는 오아시스로 설계해야 합니다. 모든 서비스의 핵심은 해갈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사막을 떠올려 보세요. 햇빛이 내리쬐고 물도 없어 지친 상태에서 나무 그늘과 시원한 물이 있는 깨끗한 오아시스를 만나면 해갈이 됩니다. 지금까지 사막을 떠돌았는데 여기가 가장 좋다고 느끼면 사람은 절대 떠나지 않습니다.
그래서 기준은 해갈의 크기입니다. 목마른 사람이 그 서비스를 성수처럼 느낄 수 있어야 합니다. 이 원리는 인스타 계정, 유튜브 계정, 딴생각클럽 같은 플랫폼 서비스에 똑같이 적용됩니다.
딴생각클럽에서 오아시스는 구체적으로 어떤 모습일까?
딴생각클럽의 오아시스는 일감이 필요한 사람과 크리에이터를 찾는 업체를 서로 잇는 것입니다. 마케팅이나 부업 일감이 필요한 디지털 노마드와 릴스 크리에이터가 목마른 쪽입니다.
예전 블로그 마케팅이 성행하던 시절에는 블로거들이 협찬을 받고 공짜 식사를 하며 사진을 찍어 업체를 홍보하고 수익화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지금은 그런 사람들이 릴스 시장으로 많이 옮겨 가서, 릴스를 하는 김에 유튜브와 틱톡도 하는 식입니다. 업체는 크리에이터를 찾아야 하고, 크리에이터는 협찬을 받든 일을 하든 해야 합니다.
예를 들어 맛집 블로거가 되고 싶은데 내 돈으로 사 먹고 다니기 부담스럽다면, 식사만 제공받고 포스팅하며 포트폴리오를 만들 수 있습니다. 이 사람에게는 일과 콘텐츠 소재가 해갈입니다. 업체는 음식만 제공해도 고품질 블로그를 써 줄 사람이 와글와글한 곳이니 '내 가게도 홍보해주세요, 오시면 밥 드릴게요'라고 글을 쓸 수 있습니다. 저는 이것이 플랫폼의 작용이라고 생각합니다.
- 목마른 사람: 마케팅·부업 일감이 필요한 디지털 노마드, 릴스 크리에이터
- 찾는 쪽: 크리에이터가 필요한 업체
- 해갈: 일과 콘텐츠 소재, 고품질 포스팅
인스타·유튜브 계정에는 오아시스를 어떻게 적용할까?
계정을 만들 때는 먼저 누가 목마른지 정하고, 그 사람이 가져갈 해갈이 무엇인지 분명히 해야 합니다. 팔 것을 먼저 고민하기보다 사람이 모일 이유를 먼저 설계하는 것입니다.
해갈이 충분하면 사람은 떠나지 않고, 사람이 모이면 그 위에서 무엇을 팔아도 장사가 됩니다. 기차역의 우동 가게와 같은 구조입니다.
- 이 계정에 올 목마른 사람은 누구인가
- 그 사람이 여기서만 얻을 수 있는 해갈은 무엇인가
- 해갈의 크기가 성수라고 느낄 만큼 큰가
플랫폼의 성패는 기능의 수보다 사람이 와야 할 이유와 해갈의 크기에 달려 있습니다. 지금 만들려는 계정이나 서비스에서 목마른 사람이 누구인지부터 적어 보세요.
핵심 3가지
- 플랫폼은 사람과 기차 양쪽이 와야 할 이유가 분명해야 와글와글해진다.
- 서비스의 핵심은 목마른 사람을 모아 해갈을 주는 것이다.
- 해갈을 성수처럼 크게 느끼면 사람은 떠나지 않는다.
자주 묻는 질문
플랫폼의 어원은 무엇인가요?
플랫폼의 어원은 기차역입니다. 기차를 타야 할 사람과 사람을 태우러 오는 기차가 모이는 곳이라, 양쪽이 와야 할 이유가 분명해 북적입니다.
서비스 설계에서 오아시스란 무슨 뜻인가요?
오아시스는 지친 사람에게 해갈을 주는 서비스 설계를 뜻합니다. 목마른 사람을 모으고 그 사람이 성수처럼 느낄 해갈을 주면 떠나지 않는다는 것이 제 이론입니다.
딴생각클럽은 어떤 서비스인가요?
딴생각클럽은 제가 기획 중인 커뮤니티 칼럼 사이트입니다. 마케팅이나 부업 일감이 필요한 사람과 크리에이터를 찾는 업체를 잇는 플랫폼으로 구상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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